
이화여자대학교 1년치 캡스톤 졸업프로젝트로 '청각장애인 대상 수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대면/비대면 진료 서비스' 인 handDoc을 개발하게 되었다. 3인팀 구성이며,

다음과 같이 역할을 분담했다.

배경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약 263만명 중 16.3%가 청각장애인이다. 그 중 수어를 주된 의사소통 방법으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은 30.1%에 해당한다.
또, 국립국어원 2023년 한국수어 활용 조사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수어통역 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의료기관이 83.0%로 가장 높다. 그러나 국회·복지부 자료 분석 보도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수어통역사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은 2개소에 불과하다.
한편, 코로나19 시기 임시 허용을 기점으로 비대면 진료 이용이 급증했으며 2023년 시범사업 전환 이후에도 이용은 지속 증가했고, 누적 492만 명 이상이 최소 1회의 이용경험을 갖고 있다.
서비스 기획을 위해 <삼장사-삼십만 장애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네이버 카페에 글을 게시해 인터뷰이를 확보한 후, 여성 1분과 남성 1분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진료 경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각장애인에게 비대면진료는 보호자 동반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대면진료 시 필담이나 제 3자 동행, 휴대폰 음성번역(stt) 어플을 이용했으나 여전히 긴 시간 소요, 낮은 정확도로 불편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 정의

→ 위 시사점을 통해, 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 서비스 모두가 음성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청각장애인의 자율적인 진료 참여가 불가능한 구조적 한계를 발견할 수 있다.
서비스 소개


따라서 위 표의 내용과 같은 청각장애인 대상 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handDoc을 통해 수어,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진료 플랫폼을 대면, 비대면 환경으로 제공하여 모두가 진료를 평등하게 받을 수 있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비스의 핵심 기능,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시장분석
국내시장 규모를 TAM, SAM, SOM으로 나타낸 표이다.

청각장애인 환자 전망
○ 2024년 기준 등록 청각장애인 약 44만 명(전체 인구의 0.8%) (보건복지부, 2024)
○ 난청 포함 시 약 300만 명 규모(2026 기준, 대한이과학회, 2024) → 전체 인구의 5.7%로 확장
○ 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각장애의 경우 2023년 등록장애인은 약 43만명. 그중 수어를 주요 소통수단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3.4%(약 1만4260명). 언어장애인은 6만9000명이었고, 수어 가능 비율은 13.5%(9315명) -> 약 2만명이 수어 사용
→ 위 자료와 같이, 청각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8%로,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한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 서비스는 적지 않은 수요가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

위의 시장분석 자료를 통해,
1. 원격의료가 단기적 대체 수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 형태로 정착
2. 제도적 기반 강화
3. 의료현장소통 격차해소기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4. 인건비 절약, 사생활 보호 등 많은 이점을 가진 AI수어번역서비스 도입
의 4가지 근거를 기반으로 handDoc 서비스가 유의미한 수요를 가져올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한편, 경쟁사 분석을 위해 기존에 존재하는 서비스와 handDoc을 비교해 보았다.

기존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음성 중심 구조로, 청각장애인은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기존 수어 번역, 중계 서비스는 진료 과정에 직접 통합된 사례가 없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소통 수단의 부재라는 공백이 존재한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
기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의 차별화 방안
닥터나우, 나만의 닥터 등 음성 중심 플랫폼은 진료 연결성과 약 배송에는 강점을 가지지만, 수어/자막 기능이 없어 청각장애인은 이용 불가하다. 모든 기능이 음성/화상 통화에 종속되어 맞춤형 진료 환경 제공이 어렵다.
handDoc은 수어/음성 실시간 변환, 음성교정, 추천문장, 지도 기반 병원 검색 기능을 결합한 청각장애인 친화형 플랫폼으로, 단순 원격진료가 아닌 소통 중심 진료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수어 번역, 중계 서비스와의 차별화 방안
손말이음센터, SOVORO 등은 단일 기능 중심 중계 서비스로, 의료 현장에 즉시 적용하기 어렵다.
handDoc은 AI 기반 수어/음성 실시간 변환, 대화 기록/요약 자동화를 통해 진료 예약–세션–요약 전 과정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의사–환자 간 실시간 소통과 대면/비대면 통합 지원이 가능한 의료 특화 솔루션으로 차별화된다.
시장 진입 및 성과 창출 전략
우리의 handDoc 서비스가 실제 런칭된다면 시장에 어떻게 진입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성과가 창출되어야할지 고민해보았다.



다음과 같은 타임라인을 통해 런칭을 진행할 수 있겠다.
결론
handDoc은 청각장애인이 진료 과정에서 겪어온 실질적인 제약을 직접적으로 해소한다.
우선 대면 진료에서는, 기존에는 반드시 수어통역사나 보호자가 동석해야 원활한 대화가 가능했으나 본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제 3자의 개입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 진료의 경우, 음성 중심 서비스이기에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본 서비스는 실시간 수어 인식과 음성 자막화를 지원함으로써, 일반 환자와 동일하게 원격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청각장애인의 원격 의료 접근권 보장이라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궁극적으로 청각장애인의 의료 경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의료 환경 조성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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